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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초여행 8.3 - 8.5 (1)

녹색젤리 2016. 8. 7. 02:33

여름휴가로 속초를 다녀왔다!!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서야 포스팅을 주섬주섬 시작..!

2일날 회사 퇴근하고 나서 짐을 모두 챙긴 후 엎드려 있다가 깜빡 잠들어 버렸다.

일어나니 새벽 4:50분쯤.. 

더러미하게도 안씻고 잠들었기때문에^^ 씻고 나갈 준비를 한 뒤 만화책을 봤다.

7:30분에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서 출발 고고싱~!!



텅텅 빈 위장이지만 여행의 기대감에 부풀어 배가 고프지 않았다..

그렇지만 긴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야 하므로 아침식사를 하기로 결정~!

강변 시외터미널에 도착하여 국수나무?라는 음식점에 들어갔다.



친구는 짬뽕, 나는 물냉면을 시켰다. 

그런데 음식주문하고 보니 출발시간이 거의 다 되어 있어서 음식 나오자마자

단거리 육상선수의 속도처럼 빠르게 들이켰던 것 같다. 

냉면의 면이 덩어리째로 뭉쳐져 있어서 실타래 풀듯이 정신없이 먹음 ㅠ.ㅠㅋㅋ



다 먹고 나서 버스 탑승~! 타기 직전에 자판기에서 생수를 뽑았다.

친구랑 생수병이랑 나랑 셋이서 나란히 앉음.

생수병은 아쉽게도 안전벨트가 없어서 우리 둘 사이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버스의 내부도 폰카메라로 찍어보고~!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포켓몬GO를 설치했다.

속초 근처에서 실행하니 진행이 된다~!! 우왕!!

최초로 받은 이상해씨 ㅎ.ㅎ 아주 귀여운 녀석



속초 도로 근처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여 잡은 캐터피!

모두 녹색녹색 하군요 ^^ 흐뭇합니다.

근데 볼 던지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엄청 던져서 겨우 잡았다..



3시간 걸려서 도착한 속초!

제일 먼저 찍은 사진이다. 날씨가 엄청 맑고 햇빛이 쨍쨍 내리쬐었음..

말라죽을 것 같은 날씨였다.



첫번째 목적지는 영금정!

우리가 내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멀리서 보니 동산(?)위에 정자가 위치하고 있었다.

친구와 나는 묵묵히 발걸음을 옮겼다...



가는 길에 발견한 양심저울.

나의 양심은 0g이다 ^^ 후후후

아마 관광객이 구매한 수산물의 무게를 재는데 쓰이는 듯 하다.


오잉 근데 가까이 가보니 정자가 두개였다.

영금정이 쌍둥이 정자였다니...

일단 긴~ 다리를 건너서 가는 정자를 먼저 가보기로 했다.



걸어가다가 바다를 도촬.

물이 아쥬 맑다.



정자안에 도착하니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고 있었다.

바닷바람을 실컷 만끽하며 땀을 식히고 풍경을 감상함.

햇볕이 내리쬐는 곳은 따갑도록 뜨거웠는데 그늘이 이토록 시원하다니..



영금정 내부에서 바위산 위에 있는 영금정을 찍어보았다.

바위산 위에 있는 영금정이 더 인기가 많은지 사람이 가득가득~



그래서 우리도 가봤다.

바위산 위 영금정에서 다리쪽 영금정을 찍은 사진.

뭔가 아웃사이더의 느낌이다.



영금정 내부에는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곳에 잠시 앉아서 친구와 휴식~

친구의 블링블링한 새 나이키 신발과 나의 크록스 신발.

내 신발은 중고나라에서 사 온 아이템이당.

택도 붙어있는 새 제품에 사이즈도 딱이고 판매자님까지 같은 동네길래 

퇴근하고 바로 직거래함 ㅎ.ㅎ~ 

휴가 이틀전 매장에서 살 예정이었으나 파란색밖에 없길래 다른 디자인을 샀었다..

(크록스는 사이즈가 조금 크다고 하여 신어보고 살 생각으로 매장을 갔음..)

아쉬운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발견하고 휴가 전날 급하게 구입하게 된것..

고무신발이라 확실히 편했는데 나의 발볼이 넙죽이라 그런지 물집이 꽤 잡히긴

했었다 ㅠ 여행이 거듭될수록 반창고로 아름다운 디스플레이를 하게 됨..^^..


쉬면서 포켓몬 여러마리도 잡다가 슬슬 다음 행선지로 출발!

영금정을 뒤로 하고 간 곳은 갯배를 탈 수 있는 곳이었다.

근데 생각보다 갯배가 운영되는 구간?이 소탈함.. 사진만 봤을땐 꽤 긴 줄 알고

갔는데 타고나서 하품 한번 하고 나면 건너편에 도착해있다.

그래도 잠시나마 두둥실(물에 떠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갯배에서 내리면 아바이순대마을이 펼쳐진다.

근데 이곳은 매우 적극적인 사장님들이 많으셔서 열렬한 손님맞이를 해 주신다.

하지만 우리는 이따가 감자옹심이를 먹자고 했기 때문에.. 빠르게 앞으로 전진했다...

그러자 약간은 한적한 해변이 등장!

우리보다 먼저 속초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말해준 곳이다.

유명한 해변엔 피서객들이 몰려서 우글우글하지만 이곳은 조금 안쪽(?)에 있어선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우리에게 자랑했다.

근데 모래사장을 걷다보니 내 자랑스런 크록스신발에 달궈진 모래들이 엄청나게 

쳐들어와서 강제로 발 모래찜질을 당함.. 



해변가에서 잠시 머무르다가 속초 중앙시장으로 이동!

감나무집 감자옹심이로 향했다~!

다행히 대기하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맛은 감자맛이 듬뿍 나는 감자수제비의 느낌이었다! 적당히 씹는 맛도 있고

건강한 듯한 느낌의 음식이었다~! 다만 국물은 조금 짭쪼름한 편이어서

감자반죽과 같이 먹어야 적절한 밸런스를 맛볼수 있었당.

같이 나온 열무김치도 좋은맛!!



옹심이를 싹싹 긁어먹고 나와서 우리의 숙소가 있는 대포항으로 향했다~!

아직 숙소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하셔서 짐만 맡기고 근처 부둣가를 걸었다.

보통의 부둣가라면 일직선인데 이곳은 동그랗게 생겨있는 부둣가가 신선했다~



빨간등대가 한쪽에 있길래 그곳까지 걸어갔다. 

웨딩촬영을 하시는 듯한 신혼부부도 계셨다. 

우리는 쨍쨍한 햇빛에 대항하며 이곳까지 걸어가느라 힘을 모두 소진해서..

등대 한쪽에 진 그늘에 기어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했다.

널부러진채로 앉아있어서 지나가는 분들이 놀라셨을지도... 



아참 이것은 중앙시장에서 유명하다는 만석닭강정이다.

옹심이 먹고나서 이거 샀음. 근데 뼈있는 닭강정인지 모르고 그냥 사서 뼈가..!

양념맛은 좋았지만 발라먹기가 귀찮았다 ㅠ0ㅠ 1000원만 더 내면 순살이었는데..

메뉴판을 흘려 읽은 죄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이곳은 우리가 이틀동안 묵을 마린게스트하우스 이다.

부엌의 풍경~! 엄청나게 많은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너무 많아서 읽어보지는 않았다.^..^;



나도 하나 써 봤다. 

이번 여행은 친구랑 계속해서 서로를 모함했기 때문에 인성여행이라고 불렀다.




깜빡하고 숙소 사진을 안찍었다 ㅠ.ㅠ 이런..

여러개의 화분과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예뻤음. 공식블로그(?)에서 퍼온 사진이다.

옆에는 카페도 있었당. 이곳도 녹색녹색해서 마음에 들었음 ^^ 흐뭇



바다 모기는 짱 쎄기 때문에 우리는 대비를 해야만 했다!

귀여운 리락쿠마가 붙어있는 고무밴드~

코리락쿠마의 코가 없어서 처음엔 모조품인줄 알았다.

하지만 정식 캐릭터 상품이었음



마침 친구의 아는 동생도 우리 숙소 근처의 라마다호텔(!!)에 묵게 되었다고 해서

밤에 셋이서 같이 맥주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만석닭강정과 함께

뼈는 역시 귀찮았다... 그래도 밤바다를 보며 고기를 뜯는 기분이 새로워서 좋았음.

위의 리락쿠마 밴드덕분인지 모기 한방도 안물렸다.



첫날은 이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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